안녕하세요, 초등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학습마켓입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많은 학부모님들처럼 저도 1일 학습지를 시켜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주변 엄마들은 벌써 구몬, 눈높이, 심지어는 온라인 프로그램까지 섭렵했다는데, 저는 왠지 모르게 망설여지더라고요. 혹시 저처럼 학습지 고민에 밤잠 설치는 분들 계신가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하고 느낀 1일 학습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특히, 온라인 학습과의 병행, 학습지 선택 기준, 그리고 꾸준히 시키는 것만이 답일까? 하는 질문에 대한 저의 생각을 풀어볼게요.
1일 학습지, 엄마표 공부의 든든한 조력자?
아이가 저학년일 때, 엄마표 공부를 시도해봤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짜는 것도 힘들고, 매일 꾸준히 학습을 이끌어가는 건 더 어렵더라고요. 그때 1일 학습지가 눈에 들어왔어요. 일주일에 한 번 선생님이 방문해서 채점해주고, 간단하게 설명도 해주는 시스템이 엄마표 공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았죠. 마치 가랑비에 옷 젖듯, 매일 세 장씩 꾸준히 풀다 보면 실력이 쌓일 것 같다는 기대감도 있었고요.
물론 1일 학습지의 장점도 분명히 있어요. 엄마표 공부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고, 아이가 매일 꾸준히 학습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죠. 실제로 저희 큰 아이와 작은 아이에게 구몬 수학과 구몬 영어를 번갈아 가면서 시켜본 경험이 있어요.
온라인 학습, 꼭 필요할까요? 종이 학습지의 숨겨진 힘!
대부분의 1일 학습지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을 함께 등록하도록 권유하죠. 하지만 저는 종이 학습지만 고집했어요. 왜냐고요? 이미 아이가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굳이 학습지까지 온라인으로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어요.
물론 영어 학습지의 경우, 원어민 발음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지만, 온라인 학습이 유일한 해결책은 아니었어요. 저희 집은 스마트펜을 활용해서 종이 위에 문장을 콕 찍으면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도록 했어요.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었죠.
채점 문제 역시, 선생님께서 전문가이시기 때문에 금방 해결해주셨어요. 온라인 프로그램에 대한 고민은 잠시 접어두고, 종이 학습지로 먼저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학습지 선택의 기준은 커리큘럼? NO! 우리 아이 담당 선생님이 중요!
수많은 학습지 브랜드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홈페이지를 샅샅이 뒤져보며 커리큘럼을 비교하고, 후기를 찾아보기도 했죠. 하지만 직접 시켜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지의 내용보다는 "우리 동네 담당 선생님이 누구인가" 였어요.
저학년 학습지의 경우, 커리큘럼은 대부분 비슷해요. 교과서 내용을 기반으로 위계에 따라 차근차근 학습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죠. 결국, 아이를 맡아줄 선생님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는 세 군데 학습지에 모두 연락해서 무료 체험 수업을 신청했어요. 그리고 우리 아이와 성향이 잘 맞고,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줄 수 있을 것 같은 선생님을 선택했죠. 저는 특히 에너지가 넘치고, 아이에게 격려를 많이 해줄 수 있는 선생님을 선호했어요.
학습지,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NO! 융통성을 발휘하세요!
학습지를 시작하기 전에 가장 망설였던 이유는, 한번 시작하면 계속해야 할 것 같은 심리적인 압박감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지나고 보니, 학습지는 필요에 따라 시켰다 끊었다 해도 괜찮더라고요.
수학의 경우, 연산은 반복 학습이 중요하지만, 아이가 질려하고 능률이 오르지 않을 때는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오히려 학교 진도에 맞춰 학습지 진도를 조절하는 것이 아이에게 더 효과적일 수 있죠.
저는 수학을 잠시 끊고 영어만 하다가, 학교 진도에 맞춰 다시 수학 학습지를 시작하기도 했어요. 아이의 상황에 맞춰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지는 아이의 학습을 보조하는 수단일 뿐, 절대적인 존재가 아니에요. 엄마표 공부가 가능하다면 직접 가르치는 것도 좋고, 학습지가 필요하다면 아이의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우리 아이에게 맞는 학습 방법, 엄마의 현명한 선택!
1일 학습지는 아이의 학습 습관을 길러주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좋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학습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보다는 종이 학습지의 장점을 활용하고, 학습지 선택 시 커리큘럼보다는 담당 선생님의 역량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아이의 상황에 맞춰 학습지를 유연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학습 방법을 찾는 것은 엄마의 몫입니다. 아이의 성향과 학습 능력을 고려하여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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